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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세부 강력 추천!!

(필리핀 대표곡 아낙~) 

 

드디어 번역포럼이 돌아왔군요 ㅎㅎ

여러분 여름휴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욤?

저는 지난주에 세부에 다녀왔어요~~ 그것도 혼자서!!!

원래 친구랑 둘이서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펑크 나서 충동적으로 배낭가방 하나 들고 갔죠^^;


수많은 나라들 중 세부를 선택한건 단순했습니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싶었고, 많은 나라들 중 세부 가격이 가장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엔 혼자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간다는게 두려웠지만, 인생은 단 한번이잖습니까? ㅎㅎ;

아무튼 덕분에 35일 일정 중 대부분을 막탄섬 바닷가에 있었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엄청 시원하더군요

필리핀이라 더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시원해서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이틀 내내 친절한 강사님과 함께 실컷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난생처음이라 그런지 서툴고 정신이 하나도 없긴 했지만 아름다운 바닷속을 구경했죠~


그리고 마지막 날은 세부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 리조트를 나왔습니다

저는 여행경비를 아주 조금 가져온데다 진짜 필리핀을 체험하고 싶어서, 지프니를 타고 시내로 가기로 했죠~

트라이시클도 있긴 한데 관광객에겐 비싸게 부른데다가 흥정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프니를 타기로 한거죠~


원래 막탄섬에서 세부 시티까지 가려면 지프니를 갈아타야하지만, 갈아타는건 정말 자신이 없었기에 선착장까지 가서 페리를 타고 시내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여행 전에 지프니 동선과 번호를 열심히 조사했건만, 막상 길가에 나오니 비슷하게 생긴 지프니가 너무 많아 뭘 타야 하는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제게 호객하던 트라이시클 기사님(길거리를 지나다니다보면 아저씨들이 자기꺼 타라고 호객합니다)에게 물어서 탔지요(;;) 의외로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아저씨 덕분에 제대로된 지프니를 탈 수 있었죠 ㅎㅎ;

이때 주의점! 지프니는 정해진 정거장도 없고, 여기가 어디라고 알려주지도 않기 때문에, 꼭 타기 전에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해둬야 합니다. 그럼 기사님이나 옆에 있는 현지인들이 아주 친절하게 내릴 곳을 알려준답니다~^^

저 역시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페리 터미널에 내려 배를 타려고 했습니다만...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더군요;; 게다가 외국인은 저 혼자...;;

하지만 얼굴에 철판 깔고 현지인인 마냥 태연히 표 끊고 배를 기다렸죠

근데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주 어려보이는 한 청년이 말을 걸더군요

그 청년은 영어로 말을 걸었지만 저는 막귀인데다, 생전 처음 듣는 억양에 발음도 이상해서,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도 짧은 영어는 통해서 기다리는 동안 대화 아닌 대화(;;)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청년이 자기 이름을 소개했지만, 필리핀식(?) 영어 발음에 제가 전혀 알아듣지 못하자, 폰으로 스펠링을 써줬는데 크리스(chris)’더라고요;; 아무튼 엄청난 기다림 후에 배가 도착하자, 세부로 가는건 순식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 덕분에 지프니도 무사히 탈 수 있었죠!! (너무나 고마운 청년 ㅠㅠ)

이렇게 착한 필리핀 사람들 덕분에 시내에 도착해서 산페드로 요새, 마젤란크로스, 산토니뇨 성당을 돌아다녔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국 직전 몰에서 기념품을 사려고 택시에 탔는데...역시나 택시비는 비싸더군요 ㅠ

(그래도 우리나라 택시비보단 싸지만, 지프니를 타고 다니다보니 엄청 비싸게 느껴졌다는)

교통비를 아주 많이 아낀 덕분에, 아얄라몰에서 가족이랑 친구, 직장동료에게 줄 기념품을 잔뜩 살 수 있었어요~ㅎㅎ; 몰에서 기념품도 사고 이것저것 먹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서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갔는데... 엄청 밀리더군요ㅠ 조금 일찍 출발해서 다행이었죠;

체감상 페리로 간 시간(기다린 시간 포함해서)과 거의 비슷하게 걸린 듯....;;;

택시를 타면서 느낀 건, 택시가 정말 편하고 쾌적하긴 하지만 지프니를 타는게 더 재밌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프니는 좁은데다, 도로의 매연(매연이 엄청 심하더군요ㅠ)을 다 마시고, 타는 것도 내리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 세부 정말 좋았지만...단 하나...음식은 입맛에 안 맞는 것 같더군요...ㅠㅠ;;

리조트에선 계속 사장님이 한국음식을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 날엔 현지 음식을 먹어본답시고, 아무데나(;;) 들어가 가장 싼(;;) 이름 모를 필리핀 음식을 한번 먹어봤는데...너무 짜요ㅠㅠ 한국 음식이 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너무 짜서 몇 수저도 못 먹고 거의 남기고 나왔다는...(돈 아까워라 ㅠㅠ)


여러분~ 세부 가시면, 웬만하면 외국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에 가서 드세요;; 지프니도 한번 타보시고요~^^

그리고 세부는 의외로 매우 안전하니 안심하고 혼자 가셔도 되요~ㅎㅎ;

저녁에 혼자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전혀 위험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낮이고 저녁이고 관광객이 지나가면 아저씨들이 자꾸 호객행위를 하지만, 쫓아오진 않으니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면 돼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세부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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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2명이 좋아합니다
17 Comments
4 너무너무너무  
돌아와서 너무 좋아요 ㅎㅎ 번포야 아프지마
J 행복바라기  
저도 좋아욤!! 토요일에 귀국했는데 번포가 열리지 않더라고요 ㅠㅠ
오늘 열리지마자 글을 올렸습니다 ㅎㅎ;
9 수호령  
너무 좋은 게 아니라 너무너무너무 좋죠?
5 clayton  
번포 드디어 살아났군요 !! ㅎㅎ

잘 지내셨요? 행복바라기님..ㅎㅎ
(휴가를 좋은곳 다녀 오셨으니 당연히 잘 지내셨겠죠  ㅋㅋ;;)
전 공부하는 신분이라..ㅋㅋ;; 휴가가 따로 없죠..ㅠㅠ
세부 너무 부러워요 이런 더운날 바다나 계곡에 시원하게 빠져보고 싶네요 ㅠㅠ
에어컨없으면 죽었을듯..ㅋㅋ;;

저도 해외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다녀보니깐 생각보다 한국보다 짜게 먹는곳이 많더라고요
전 특히 일본가서 많이 느꼈어요.. 제가 싱겁게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짠 음식이 좀 있더라고요..
입맛에 안맞으면 여행하는데 조금 힘들긴 하던데 그 부분만 아니면 더 좋았겠어요 ㅎㅎ
J 행복바라기  
에구 ㅠ 더운데 공부하시느라 늘 고생하시는군요
일본은 가본 적 없고 가깝긴 하지만...한국 못지않게 더울 것 같아서 가기 싫더라고요;;

전 계속 공부랑 일만 하다가 약 5년전부터 여행이란걸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국내 이곳 저곳 가보다가 해외도 한두군데 가보고...
또 돈 모아서 내년에도 어딘가로 모험하러 떠나보려고요~ㅎㅎ;
5 elm92  
돌아온 번포에 흥분하며...지나가는 길에 글 남겨요...^^
저도 스쿠버 때문에 필리핀에 매년 갑니다..많이 가야 일년에 두번이지만...
스쿠버 정말 좋은 레저죠..

필리핀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가시면 위험할 것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잠깐은 괜찮다고...관광지니까...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너무 단호한 어투는 아닙니다.)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 혼자 돌아다니시는건 좀 많이 위험해요.
어디든 마찬가지일수 있지만...^^

모든 여행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J 행복바라기  
일년에 두면이나!! 부럽네요 ㅠㅠ
elm92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밤은 어디든 위험하죠~~^^;
필리핀은 치안이 매우 안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것치곤 안전하단 말이니, 제 글만 믿고 넋놓고 저녁에 돌아다니지 마세용~~ㅎㅎ;
9 수호령  
갈 일은 없지만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J 행복바라기  
에구; 갈 일이 없으시다니...ㅠ
바쁘신가요?;
9 수호령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J 행복바라기  
그러시구나 ㅠ
제 동생도 저랑 반대로 돌아다니는걸 극히 싫어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방랑벽을 타고났나봐요
전 여행도 좋아하고, 직접 발로 걸어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9 수호령  
저는 집이 제일 편했어요.
4 윰a  
수호령님 댓글을 보니 제 아들과 여행에 대한 취향이 99% 일치하는 것 같네요 ㅎㅎ 제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당.
5 에르070  
막탄 섬... 최초의 세계일주 항해자 마젤란이 원주민에게 사망한 곳이군요. 막탄 섬 바닷가...
지옥같이 더운 한국에 계시지 않고 시원한 곳에 다녀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J 행복바라기  
지금 너무 더워서 또 세부로 가고 싶네요 ㅠㅠ
어떻게 된게 동남아가 한국보다 시원하다니...
정말 세상이 요상해지는 것 같아요
4 랭기스트  
전 올해는 대마도로 피서 갔다가 대마도가 더 더워서 익어서 왔어요, 어제는 강원도 냇가에 갔는데... 역시나 너무나 덥고 벌레들한테 실컷 뜯기고 얻어 맞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그냥 집 나가면 개고생인듯 한데... 그래도 다음 주는 북쪽으로 블라디 보스톡을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필리핀에서는 21일 비자 기간 꽉 채우며 놀다 왔는데, 돈 아끼려고 삼시세끼를 졸리비만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ㅋㅋ 싸고 맛있고 암만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졸리비는 진리~! ㅋㅋㅋㅋㅋ
J 행복바라기  
필리핀에서 21일 동안이나!!! 부럽네요 ㅠㅠ
직장때문에 전 일주일 이상 여행한 적이 없어요 ㅠ
언젠간 저도 한달 동안 여행하는게 꿈이랍니다~

저도 졸리비 가서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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