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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을 죽이겠다' 112 신고 전화까지 했다는데...

20 막차 16 360 0

<영상출처: YouTube/MBN> 


믿어지십니까???


별거 중인 아내와 전화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치밀어 오르자

112에 '3명을 죽이겠다'고 살인에 대한 예고까지,

거기에 자신의 차량 번호도 불러주고 강원도에서 서울로 향한 가해자


범행 2시간 30분 전 예고까지 한 범죄는 저질러졌네요.

기가 막힌 건 사건 직후, 아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가해자를 만났는데, 흉기 소지 유/무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보냈다고 하고요.


경찰 대응이 더 가관이더라고요.

경찰은 수사를 육감으로 하나 봅니다.

왜 살인 미수가 아닌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이 되었을까요?

흉기로 머리를 가격했다는데 말이죠.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을까요?

물론 그 많은 장난 전화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한 번쯤 아니 최소한의 관심을 가졌다면

이 범죄는 일어날 수 없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가해자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어요.

하지만 사람을 죽일 정도의 분노를 느껴서

자신을 좀 말려 달라고 전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0년 저녁 진지를 잡수시고, 편한 차림으로 자전거 산책을

나가셨던 저의 이모부님께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돌아가셨어요.

산책 나가신 이모부님이 돌아오시지 않자 걱정이 되신 이모님은

경찰에 신고를 하셨고, 밤새 기다리셨어요.


이틀이 지나고서야 경찰에 의한 것도 아니고,

이모님과 사촌 오빠가 경찰서 쫓아가서

무연고 교통사고 사망환자를 확인하고서야 알 수 있었고요.


신분증이 없어서 행려로 구분을 했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제가 막 욕을 했어요.

'야 지문만 확인했어도 누군지 신분 확인이 가능한데...'

'집 앞에 산책 나가는 사람이 신분증 가지고 산책 가니?...'

정말이지 경찰서 다 때려 부숴버리고 싶었어요.


오늘 이 뉴스를 보면서 2000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했네요.

일선에서 죽어라 목숨 걸로 수고하시는 경찰분들까지도

미꾸라지 한 마리(혹은 몇 마리) 때문에 싸잡아

욕먹는다는 생각과 한숨만 내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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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5 트레비스스캇  
흠...
20 막차  
할 말이 없으시죠?...
제가 처음에 그랬답니다.
2 쑥스  
정말 안타깝고 답답한 내용이네요...

막차님께서도 얼마나 속상하셨을런지...

열정으로 노력하시는 좋은 경찰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이런 어이없는 일의 당사자가 되면 정말이지 뭐라 말할 수 있을지....
20 막차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시죠.
저 글 작성하면서 또렷하고 생생하게 다시 생각나서
'욱'하고 속에서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물론 정말 열심히 하시는 좋은 분들이 더 많죠.
PC방에서 얻어맞았다고 경찰에 신고전화를 했는데,
전화 응대한 경찰이 '엄마한테 전화'하라던 뉴스가 생각나네요.
3 공수레공수거  
답답한 내용이네요
확인도 안하고 그냥 보냈다니..
20 막차  
육감에 범인이 아니라는 인터뷰를 보면서
더 기가 막히더라고요.
언제부터 경찰이 육감으로 수사를 했다고 참내...
6 badjob  
이제 경찰에 기소중지권까지 넘어갔으니...늑대 피하려다 범을 만난 꼴이네요...
20 막차  
제고 고소를 하려고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했는데...
민원실장이 "내가 경찰 생활 몇 십 년인데... 이 건은 고소가 안된다"면서
접수조차 받지 않더라고요.
정말 너무 속상하고 열받아서 '청문감사실' 바로 쫓아가서
민원실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까...
청문감사관이 바로 호출하니 늑달같이 달려와 저에게 사과하고 접수를
청문감사실에서 한 적도 있네요. 댓글 올리면서 지금 생각해도 씁쓸해요.
1 centurygothic  
정말 세상이 흉흉해지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공권력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줄수 있다는 신뢰를 못주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울따름입니다.
20 막차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말씀에 공감하고요.
신뢰를 받지 못하는 건 본인들이 자초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전에 분실물로 들어온 휴대전화 노트북... 그리고 지갑 속에 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경찰의 범행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는
뉴스도 봤었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정신 차려야 할 사람이 많죠.
1 kjjaes  
경찰은 사건 예방은 관심없고 사건이 생겨야 움직이는듯.
20 막차  
경찰은 예방에 관심 없다는 말씀에 1000% 공감해요.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신고전화를 했는데,
'아직 불나지 않았느냐며' 응대하던 경찰이 있었거든요.
관등성명 대라고... 당신 집에서 이런 일 있으면 그때도
지금처럼 할 거냐고... 쫓아간다고' 하면서 큰 소리 냈더니
그때서야 경찰 출동시키더라고요.
1 qnfsod30  
이거 우리나라도 치안이 불안정하군요...ㅎㄷㄷ
20 막차  
치안이 불안한 건 어제오늘 일도 아니죠.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도 있고요.
비 피해 없으셨기를 바라고, 편안한 밤 되세요...^^
1 Remix  
경찰 평가 점수가  사건 수사 보다  홍보 잘하는 사람들이 더높다는 글이  한동안 돌아 다녔죠...
그래서 경찰 인원 늘었어두  수사팀에는  인력이 더 줄었다구  어느분이 올린글 봤는데....
사실이면  정말 답없는거죠.
20 막차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잖아요.
1계급 특진이나 진급 때문에 정보 공유를 하지 않죠.
정보 공유만 했어도 막을 수 있는 범죄를...
그리고는 '네 탓이다'하면서 꼴불견 모습을 보이고요.

일선에서 죽어라 목숨 걸고 일하는 인력은 부족하고,
책상에 앉아서 입으로만 일하는 인력이 넘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런 인간들이 월급도 훨씬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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