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덕력100, 정회원 이상 가능 최소100글자 제한/ 댓글쓰기 덕력5, 준회원 이상 가능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어느분이 추천해주신 Traveler 뒤늦은 후기입니다 ~

타이틀 Traveler
종류 미드
한줄평 Sci-Fi물에서 애틋한 휴머니즘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
추천여부 추천합니다
별점

일전에 좋은 드라마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릴정도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실은 작년 여름쯤에 보고 리뷰 좀 써본다고 조금 끄적대다가 한동안 바빠서 못올렸는데

리뷰게시판 생겼길래 기념삼아 올려봅니다 -

 

모든것이 파괴된 먼 미래, 암울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그 미래를 바꾸기위한 임무를 띄고 21세기의 현대로 돌아가서 활약하는

트레블러를 다룬 내용인데요, 타임슬립 소재는 정말 많았지만, 그 요원들이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살게된다는 설정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미래에는 이 임무를 주관하는 감독관이라는 AI가 존재하며, 고치고자하는 잘못된 과거사 외에는 최대한 역사를

건드리지 않기위해 역사기록속에 요절한 것으로 되어있는 사람들을 host로 선택해 그들이 죽기 직전에

그들의 몸에 요원의 정신을 전송하고, 요원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들의 host가 살아온 삶을 그대로 이어나갑니다.

 

yLLxEAxRPpnpRAP-800x450-noPad.jpg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보여주는 스릴과 속도감도 흥미롭지만,

이 드라마의 백미는 host의 삶을 어떻게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요원들의 노력이 애틋함을 자아낸다는 점인데요,

아무리 죽을 운명이라도 엄연한 목숨인데 타인의 삶을 훔쳐 사는게 과연 옳은일인가 하는 윤리적인 의문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스토리라인이나, 주어진 타인의 삶과 원래의 자신 사이에서 당연하게 불거지는 정체성에 대한 갈등,

그럼에도 어렵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려는 요원들의 녹록치않은 삶에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관계로

드라마 전체에 알듯 모르게 애잔한 여운이 감도는게 느껴집니다.

 

21세기의 타인과의 관계에서 2세를 만드는게 금지되있기때문에 (역시나 과거를 흔들지 않기위한 이유겠죠)

관계면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요원들이지만, host의 기존삶과 맞물리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자 연인이 생기게 됩니다.

모든게 파괴된 미래에 비해선 비교적 풍요로운 현재의 삶이지만 하나같이 짠내가 난다는게 함정..;;

 

그중 마시(Marcy)와 데이빗(David) 커플은 진짜 사랑스러우면서도 애틋해서 마음이 쓰이는 커플인데요~

지적장애자와 사회복지사라는 관계에서 점차 연인으로 발전하게됩니다 -

데이빗이 워낙 선한 사람이라 그의 삶을 의도치않게 흔들어놓은 마시가 느끼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에 

마구 감정이입이 되는데다, 마시한테 생기는 사건사고로 인해 겪는 풍파가 많아 그걸 지켜보기가 맘아프더군요.

 

43-Marcy-shows-David-shes-whole-again-with-a-kiss.jpg

 

짠내나는건 21세기로 오자마자 생면부지의 여성과 부부로 살아가게된 맥클라렌(MacLaren)도 못지않은데,

이 부부는 얘기하는거 자체가 스포라 넘어갈께요~

 

maclaren.jpg

 

역사가로서 팀에 투입된 필립(Philip)은 그 모든 역사를 외우고 있기때문에 팀 동료의 운명도 알고있는데요,

바로잡을 역사외의 다른 것들은 비밀엄수의무때문에 동료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여러가지로 외롭고 힘든 캐릭터죠 -

(게다가 host가 약쟁이;;; 싸워야될것도 많은데 중독과도 싸워야 하다니 ㅡㅜ)

그런관계로 인간관계를 피하며 거북이 한마리를 키우는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48-Philip-sees-a-strange-update-induced-vision-1.jpg

 

칼리(Carly)는 남편의 폭력에 죽는 운명을 지닌 host에게 깃들어 알콜중독 남편과 맞서는 아기엄마의 삶을 살아가게됩니다.

임무를 띄고 파견되자마자 뙇! 아기엄마라니~ 게다가 사랑은 고사하고 폭력남편에 맞서 아이를 지키려 애쓰는 그녀의 노력이

또 짠내납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이 아닌데도 필사적으로 정성을 다해 아이를 돌보는게 놀라울 정도죠. 

 

20-Jeff-offers-Carly-champagne-ugh.jpg

 

팀중 가장 나이가 많음에도 아이러니하게 가장 나이 어린 host를 얻게된 트레버(Trevor)는 

세상을 워낙 오래살았던 사람이어서인지 애늙은이처럼 보이는데요^^;

그나마 트레버를 아끼고 보살펴주는 가정이 있어서인지 겉으로봐서는 팀원중에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기도합니다만,

원래의 나이가 너무 많다보니 거기에서 오는 갭 때문인지, 부모들과 겉도는 상황이 돼서 문제랄까요 -

아래 사진의 오른쪽이 트레버. 왼쪽은 트레버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 그레이스인데 나중에 복잡한 사건이 생기면서

생각쟎은 형태로 엮이게 됩니다. (드라마 보신분은 아시겠고 입이 근질거리지만 입다물께요^^)

 

abba5b79a4f16f116f57b28538f545ebe95dec38.jpg

 

갑자기 딴 얘기긴한데, 트레버역의 Jared Abrahamson의 목소리가 좀 특이해서 처음 보는 배우기도 하길래 검색해보니

캐나다 광산촌에서 일하면서 마샬아츠쪽 훈련을 하다가 배우가 됐다고 하더라구요. (영문을 대충 읽은거라 대충 파악함;;)

살던 도시가 악천후로 유명하다던데 게다가 광산촌에서 일해서 그런 목소리가 된건지.. 

별로 듣기좋은 목소리라고 하긴 어렵지만 군데군데 튀어나오는 쉰 목소리가 어쩐지 세월 다 겪은 것 같은 분위기

자아낸달까 - 트레블러의 원래나이(굉장히 많음;)와는 언밸런스한 젊은 몸을 갖게된 Trevor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Sci-Fi 미스테리물로서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면서도 타인의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트레블러들의 삶과의 밸런스를

휴머니즘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있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매력이더군요~

소재가 소재인지라 설득력있는 전개를 보여주는게 쉽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꽤 탄탄한 구성과 흐름을 보여줘서

몰입도가 좋았는데 아쉽게도 시즌3가 마지막.

시즌4는 캔슬이라는게 아쉬웠어요. 간만에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찾았다싶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래도 비교적 완성도있게 마무리를 지어주었기때문에 시청자입장에선 끝까지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요원들 #트레버 #트레버역 #그레이스인데나중 #드라마 #host #남편 #연민 #캐나다 #Trevor

G.flawk님 포함 10명이 추천

추천인 10


  • G.flawk

  • 터미네터

  • alemfjq
  • 가이포크스
    가이포크스

  • 냉면좋아

  • 록록
  • 윰a
    윰a
  • 라이브워드
    라이브워드
  • muse
    muse
  • 선인장
    선인장

미드홀릭
2 Lv. 951/1350EXP

^.^

획득한 메달이 없습니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1